23일 오전 광주 동구 불로동 내 작곡가 정율성 선생 생가에서 역사공원 조성 공사가 펼쳐지고 있다. 정 선생은 항일단체 조선의열단 출신 중국 3대 음악가로 꼽히나 최근 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놓고 이념 논쟁에 휘말렸다.[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출신 중국 음악가 정율성의 이념 논쟁과 관련해 보수단체 및 보훈단체들이 광주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반대 집회를 연다.
27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극우정당인 자유통일당은 28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앞에서 ‘공산주의 추종자 광주시장 강기정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현재, 광주시는 정율성 생가가 위치한 동구 불로동 일대에 48억 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 자유통일당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3시 남구 정율성거리를 찾아 정율성의 공산국가 군가 작곡 등 행적을 비난하는 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앞으로 한달 간 남구 정율성거리에서 정율성거리 폐지와 공산당을 규탄하는 손팻말·현수막 시위를 벌인다.
대한민국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회원 100여 명도 같은 날 오후 1시 광주시청 잔디광장에서 ‘정율성 공원 조성사업 철회 촉구’ 집회를 갖고, 이후 동구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전몰군경미망인회 등을 비롯한 광주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공산당 선동대장 정율성 기념공원 철회요구’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는 이날 오후 4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로에서 광주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반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hw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