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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듄'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개봉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할리우드 메이저 투자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하반기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이던 '듄: 파트 2'의 개봉일을 올해 11월 3일에서 내년 3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초부터 이 영화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배우들의 파업으로 주연 배우들이 홍보 행사에 불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흥행에 타격을 입을 걸 우려해 결국 개봉 일정을 연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10월 개봉한 '듄' 1편은 코로나19 와중의 악조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서 4억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343억 원을 벌어들이며 크게 흥행했습니다.
1편에서 인기를 끈 주연배우 티모테 샬라메를 비롯해 속편에는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등 스타들이 가세해 1편보다 더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4일부터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부분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이 대기업 제작사 측에 공정한 계약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이면서 주요 영화 개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배우들이 영화 홍보 행사 등에 참석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듄: 파트 2'의 개봉 연기에 따라 워너브러더스의 이후 개봉작들의 일정도 줄줄이 밀렸습니다.
'고질라×콩: 더 뉴 엠파이어' 개봉이 내년 3월 15일에서 4월 12일로,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은 내년 4월 12일에서 12월 13일로 각각 연기됐습니다.
소니픽처스 역시 지난달 '크레이븐 더 헌터'와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속편을 내년으로 미룬 바 있습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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