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전망 3개월째 '상승'…소비심리 '낙관'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월 소비심리 3개월째 '낙관' …강도는 '주춤'

주택가격전망, 3개월째 연속 100 넘어

물가수준전망, 6개월 만에 반등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 수출개선 기대 약화 등으로 전달보다는 주춤했다. 주택 가격전망이 3개월 연속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높아진 가운데 물가 전망도 6개월 만에 다시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3.1를 기록해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렸다. 다만 6월(100.7)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

CCSI는 지난해 11월 86.7을 저점으로 12월 90.2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1월 90.7을 기록하더니 2월( 90.2), 3월(92.0), 4월 (95.1), 5월( 98.0)로 회복세를 보이다 6월(100.7)과 7월(103.2)로 100을 넘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상저하고 기대 심리로 향후 경기 전망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출이 중국 리스크와 반도체 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치며 경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면서 지난해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2023.08.21. kch052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금리수준 전망CSI은 118로 전월(112)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의 4회 연속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출 금리 상승세 등에 영향받아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7으로 3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7월(102)보다는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최근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6월(144)보다 3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148) 이후 최고치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재반등이다. 공공요금 상승폭 확대와 가공식품·외식 등의 체감물가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과 같았다.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공요금(66.2%), 농축수산물(41.5%), 개인서비스(18.7%)가 지목됐다.

황 팀장은 "폭우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랐고, 석유류 가격이 뛰면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면서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에 하반기 도시가스와 교통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 예고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