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영월군, '드론 작물 모니터링 기술' 성과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강원 영월군은 기존의 수동 관수 시스템을 대체하는 '정밀 스마트 관수 시스템과 드론 원격탐사 기술'을 고추재배에 적용해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 영월군은 기존의 수동 관수 시스템을 대체하는 '정밀 스마트 관수 시스템과 드론 원격탐사 기술'을 고추재배에 적용해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은 경험에 의존하는 수동 관수와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드론 촬영으로 비교 분석해 물 사용량과 생육 데이터를 얻는 것이다.

지난 5월18일부터 6월24일까지의 실험 결과, 수동 관수 지역은 평당 232.5리터를 사용한 반면 스마트 관수 지역은 평당 56.6리터로 물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스마트 관수 시스템은 수분 센서를 활용해 물 투입 시점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가뭄과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생육 지도를 생성할 수 있어 농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노지 기반의 고추재배에 스마트 관수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한 생육 진단 농법을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농법은 농민들의 노동력을 줄여주며 재배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어 초보 귀농인들이 농작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다중 센서 기반 작물 모니터링 드론이 RGB, 열화상, 분광 센서 등 다양한 센서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정밀한 생장 상황 모니터링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김학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장과 관련된 여러 인자들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40년 간 고추를 재배한 신승근씨는 "드론 작물 모니터링 기술로 제작한 생육 지도는 경험으로만 판단했던 생장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었다"며 정확성을 인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이 디지털 농업 영역에도 확장되어 드론 산업의 상용화에 기여하는 사례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