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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용 "사기꾼의 소설"…뇌물 혐의 완강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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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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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막바지에 다다른 자신의 재판에서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뇌물 수수를 추궁하는 검찰에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검찰이 "유동규 씨 입장에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이자 민주당 간사인 피고인(김용)의 도움과 협조를 받기 위해 금품을 제공할 필요성이 컸지 않았냐"고 묻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2013년 4월쯤 민간업자 남욱 씨가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100억 원가량의 이익을 얻으면 돈을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말을 유 씨로부터 들었냐는 질문에는 "개발업자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전은 이재명 시장이 전 언론의 타깃이 되고 태극기 단체의 원조가 성남에 모여서 행동할 때인데 업자에게 돈 달라는 얘기를 하고 뒷돈을 받았겠느냐"며 "그런 행동을 했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 씨에게 4차례에 걸쳐 총 1억 9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김 씨의 뇌물 혐의 심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달 31일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천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까지 병합해 절차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재판을 종결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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