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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Pick] "남양주 고교생 성폭행하겠다" 잇단 범죄 예고글…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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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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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6일)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에게 성폭행을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남양주시 또 다른 고등학교 SNS에 "내일모레 하굣길에 칼부림하겠다. 뒤끝 없이 찌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범죄 예고 글이 확인되자, 인근 학교들은 학부모 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수상한 사람이 보일 경우 112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해당 글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학교 안팎에 경찰을 배치하고 주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죄 혐의점을 엄격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음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범죄 예고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20분쯤에도 한 SNS에 "부산역에서 여성 30명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가 삭제되면서, 경찰은 부산역 일대에 경찰기동대와 형사 등 40여 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지난 14일 이후 이틀간 온라인상에서 게시된 것으로 확인된 범죄 예고 글은 29건에 이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까지 범죄 예고 글 383건을 확인해, 전국에서 작성자 164명을 검거하고 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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