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 "북핵 대응 협력 강화"…정상회의 준비 화상 협의

▲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한미일 외교 장관이 현지 시간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15일 화상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어제저녁 화상 협의를 하고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간 빈틈없는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과 함께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협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에 대해서도 조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장관도 최근 하와이주 마우이섬 내 대규모 화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블링컨 장관과 마우이섬 주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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