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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Pick] 사망설 14살 유명 래퍼 "난 살아있다"…가짜뉴스 범인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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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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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래퍼이자 인플루언서인 릴 테이(14)가 친오빠와 함께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알려졌지만, 하루 만에 '가짜 뉴스'임이 밝혀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가디언,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릴 테이의 사망 소식이 SNS 해킹에 의한 가짜 뉴스이며 그는 현재 살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약 35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릴 테이의 SNS 계정에는 "비극적인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족들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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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슬퍼하면서도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고, 현지 경찰 역시 "사망 신고가 없었다"고 밝혀 혼란은 가중됐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2시간 뒤, 릴 테이의 오빠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면서 상황은 뒤집혔습니다.

그는 "우리 남매는 죽지 않았고, 부모님이 거짓말하고 있다"며 "나는 더 이상 릴 테이 SNS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 계정이 우리의 새 계정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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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모님이 모든 것을 가져갔고, 릴 테이를 심하게 학대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릴 테이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빠와 나는 안전하게 살아 있다는 걸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하루 종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가슴 아프고 눈물 어린 전화를 받았다. 가슴이 찢어진다"며 가짜 뉴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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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살의 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릴 테이는 어린 나이에 고가의 슈퍼카, 현금 등을 과시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최연소 래퍼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아버지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학대와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밝힌 뒤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했습니다.

한편, 최초로 사망 소식을 전한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며 현지 언론들은 가짜 뉴스 유포자로 릴 테이의 아버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Lil Tay 인스타그램)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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