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민 가옥 전소 등 재산피해는 발생… 현황 파악 중"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섬 라하이나의 산불 피해 지역. 2023.8.11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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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오전 현재까지 이번 산불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가 접수된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교민의 가옥이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는 발생해 외교부에서도 현지 공관을 통해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나섰으나, 산불 확산에 따른 현지 통신 두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우이섬에선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50여명 숨지고, 1만4000여명의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이에 외교부는 10일 오영주 제2차관 주재로 외교부 본부와 현지 공관 간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피해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같은 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이던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와의 통화에서 현지 산불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관광객을 포함한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을 위한 "긴급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마우이섬엔 500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우리 공관은 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공항·임시 대피소 등에서 우리 국민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현재 마우이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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