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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을 향해 북상해 오던 오늘(10일) 새벽 만취한 30대가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오늘(10일) 새벽 1시 5분쯤 송정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어제부터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은 입수가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당시 해운대구 관광시설 관리사업소 송정 바다 봉사실에 설치된 지능형 CCTV에 A 씨의 입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A 씨가 해안가에 설치된 출입 금지 경계선을 통과하자 송정 바다 봉사실에 경고창이 뜨면서 A 씨의 모습을 비춘 것입니다.
야간 근무 요원이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바닷속에서 의식을 잃은 A 씨를 구조했습니다.
A 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구조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부산 해운대구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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