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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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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가자들 수도권 교회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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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엔 한국-중국, 오산리기도원엔 스페인-프랑스 청소년 숙박

조선일보

8일 새에덴교회에 도착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소강석 목사(가운데)와 손가락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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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숙박을 위해 교회 시설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담임목사)에는 8일 오후 1시쯤 한국 스카우트 430명과 중국 스카우트 50명 등 480명이 도착했다. 교회는 마룻바닥이 깔려 있는 비전홀을 개방하고 매트와 담요를 제공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했다. 소강석 담임목사는 페이스북에 “어제(7일) 밤부터 교회 내 화장실을 샤워가 가능하도록 교체 중”이라며 “시원한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을 무제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운영하는 경기 파주 오산리기도원에 8일 오후 프랑스와 스페인 잼버리 참가자들이 도착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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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쯤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가 운영하는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이하 오산리기도원)과 영산수련원에 21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도착했다. 한국 1600여명, 프랑스 360여명, 스페인 220여명 등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당초 8~11일 오산리기도원에서 연인원 1만명이 참석하는 ‘전국 초교파 여성금식 기도대성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7일 장소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옮기고 잼버리 대원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하나님은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신다”며 “잼버리 대원들이 머무는 동안 식사나 잠자리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전화위복이 돼 모든 이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번 잼버리를 돕기 위해 종교계가 하나가 됐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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