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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검증하는 아내 살해 30대 남편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위수현 부장검사)는 A 씨를 살인 혐의로 A(30)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2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 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못 나오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바다에 빠진 B 씨를 향해 주변의 큰 돌들을 여러 번 던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숨진 B 씨의 머리에서 돌에 맞은 멍 자국과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초기 "차에 짐을 가지러 간 사이 아내가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했지만 증거를 보고선 "불화가 있었고 함께 살기 싫어 범행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하겠다"며 "살인 등 중대 범죄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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