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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가 과거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4일) 흉기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이 피의자 20대 A 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한 결과, A 씨는 범죄경력은 없고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나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해, 일단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범행 하루 전 인근 대형마트에서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A 씨 범행으로 다친 피해자 14명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로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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