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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금요일 오리역에서 칼부림하겠다" 온라인 예고…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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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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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서현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터넷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3일) 오후 SNS 텔레그램 채팅방에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고 썼습니다.

이어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는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오리역 일대에 기동대 및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최초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서현동 흉기 난동 현장을 찾은 윤희근 경찰청장은 온라인 '살인 예고' 게시물에 대해 "사이버 수사대·강력·형사 등 전 기능을 다 동원해 신속하게 올린 사람을 파악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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