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영상] 전봇대에 '쾅쾅' 자해하고 차량 스치자 "아악!"…합의금 뜯어내 술값으로 탕진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10차례 넘게 교통사고를 고의로 낸 뒤 합의금을 받아 챙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천시 심곡본동 도로에서 15차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62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전 전봇대를 강하게 쳐서 일부러 손에 상처를 낸 뒤 지나가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부딪히는 손목치기 수법을 썼습니다.

직업이 없는 A 씨는 출근 시간에 차량이 많고 폭이 좁은 이면도로를 골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치료비로 받은 돈 대부분을 술값이나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고의사고 의심 신고를 잇달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도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한 번에 치료비로 5만∼10만 원가량을 받아 챙겼다"며 "그의 동선을 추가로 파악하는 등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