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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슈 로봇이 온다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틱’,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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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투자유치 프로그램

현지 방문해 아마존·A16z 등
글로벌 투자자와 네트워킹
구글·인텔 등과도 협업 논의


매일경제

물류센터 내에서 구동되는 플로틱 로봇. [사진 제공 = 플로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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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틱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인 미 동부 현지 투자 유치·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플로틱은 미국 현지를 방문해 전 세계 투자자들과 네트워킹과 IR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테크 기업과 협업을 논의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일반 수작업과 비교해 플로틱 로봇을 활용했을 때 작업 효율성이 3배 향상될 수 있으며 작업자의 불필요한 이동시간 또한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플로틱 측의 설명이다. 특히 창고관리시스템(WMS)과 통합할 수 있는 로봇 관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면서 각 물류센터가 가진 다양한 환경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플로틱은 2021년 설립 이후 네이버, 카카오,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투자자에서 프리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물류 운영사와 협업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해 3년간 사업화 자금 최대 6억원과 연구개발 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총 150개 기업이 선정됐다. 플로틱은 로봇 분야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를 위한 회사의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미 동부 투자 유치·진출 프로그램은 초격차 스타트업 가운데 기술력, 해외 진출 가능성, 사업 확장성에 대한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플로틱을 비롯해 총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올 9월 미국 뉴욕에서 아마존, 보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를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와 투자 상담, 네트워킹, IR 발표 기회를 얻는다. 구글, 인텔, HP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과 미팅하며 현지 시장 니즈를 파악하고 추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많은 국내외 물류회사들이 인력 부족, 비용 절감, 비효율성과 같은 문제로 자동화를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현장을 이해하는 물류 전문가와 로봇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회사에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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