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상추·시금치·깻잎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정부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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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이르면 다음달 손실보상금 형태의 대규모 지원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대책에 들어갈 내용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의해 정한다. 정부는 지원책 중 하나로 각 피해 농가에 손실보상금 형태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기존에 지급되던 재해복구비만으로는 가축이나 작물, 시설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지원금은 농가의 기본적인 복구 작업뿐 아니라 가축 사체 처리비나 영농폐기물 처리비, 시설 개보수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연일 집중호우 피해 대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해로 공급이 줄면서 가격 불안정성이 커진 품목에 대한 물가 안정 조치도 시행된다. 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는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을 지원한다. 닭고기의 경우 할당관세 3만t을 다음달 중 전량 도입한다. 종란 500만개를 수입하고 병아리 입식에 대해 8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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