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들의 총파업 현장. 보건의료산업노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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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전남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총파업에 합류한 전남지역 병원 노조는 순천의료원·목포의료원·강진의료원·화순 전남대학교병원·순천 성가롤로병원이다.
5개 병원 노조 조합원은 모두 1천 942명으로 이날 총파업에는 396명(20.4%)이 함께 했다.
14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는 834명이 참여한다.
14일에는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보건의료노조가 결집한다.
총파업에 참여한 인력은 간호사와 의료기사·일반 직원·청소 등 직원·비정규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파업 참여 일부 병원은 경증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면서 응급환자 위주로 치료하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이미 수 년 전부터 '돈 보다 생명을' 기치로 공공 등 의료현장의 불합리 개선을 촉구해왔지만 이뤄지지 않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제기하는 등 총파업 국면까지 진통을 겪어왔다.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 투쟁의 핵심요구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5 제도화와 적정인력 기준 마련 ▲무면허 불법의료를 근절하기 위한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상화를 위한 회복기 지원 ▲코로나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과 9.2노정합의 이행 ▲노동개악 중단과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다.
전라남도는 "의료공백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필수유지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시·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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