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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윤 대통령 "폴란드와 공조해 우크라 지원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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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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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대한민국은 유럽 내 최대 우크라이나 지원국 중 하나인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매체인 제츠포스폴리타 기고문에서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국제 평화를 견인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이날 국빈급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의 파트너십은 경제통상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재건 과정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앞장서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해온 우방"이라며 "대한민국은 2024∼2025년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책임 외교를 성실히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2022년 한-폴란드 교역 규모는 90억 달러(11조 5천290억 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 철도 컨소시엄이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사업 연계 고속철도 설계사업은 양국의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대한민국이 폴란드와 체결한 K2전차, K9자주포의 수출 계약은 그 규모가 전례 없는 것"이라며 "향후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양국의 국방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방산 협력이 기술 이전, 공동 연구, 공동 개발의 영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제까지 구축한 양국의 호혜적 경제 협력 관계가 청정 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전기자동차, IT와 같은 미래 첨단 산업으로 확장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한국과 폴란드가 기후 위기, 공급망 불안정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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