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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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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부 다음 관심사는 드론택시? SM 떠난 이수만, 中업체에 거액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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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SM 창립자 이수만./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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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드론 택시’를 만드는 중국 자율주행항공기 업체 이항(Ehang)에 거액을 투자했다.

이항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기업가, K팝과을 대표하는 SM의 설립자인 이수만이 이끄는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총 2300만달러(약 298억원) 규모의 사모(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 신주 발행을 위한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항은 중국 드론 제작사이자 자율주행항공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로 앞서 ‘드론 택시’를 선보였다.

이항은 이수만을 대표적인 투자자로 소개하며 올 3분기까지 계약에 따른 거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수만이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항은 특히 이수만과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 사업 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심항공교통은 ‘드론 택시’로 알려진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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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의 드론택시가 일본에서 승객을 태우고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하는 모습./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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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후아지는 “혁신 기술, 미래 항공 모빌리티 및 자율 비행체에 대한 이수만의 관심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수만과 같은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자 및 파트너를 만나 기쁘다”고 했다.

이수만은 “이 분야 선도자로서 안전하고 자율적이며 친환경적인 항공 교통 수단을 구현하기 위한 이항의 변함없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잠재력이 큰 UAM 산업의 장기 투자자로서 이항과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교통 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그 일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은 보유한 SM 주식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한 뒤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과 기술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ESG와 문화 기술 사업을 펼치는 개인 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설립하고, 몽골 정부에 ‘나무 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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