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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시위와 파업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검찰 송치…구속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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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회원들이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하태경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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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박 대표는 구속은 면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박 대표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 대표는 그간 경찰의 출석 요구에 18차례 불응, 지난 3월 17일 체포돼 조사됐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서울 각지에서 38차례 불법 집회와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시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앞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 등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인 혐의(재물손괴)로도 지난달 서울서부지검에 송치됐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와 혜화경찰서에서도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지하철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가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과연 대한민국이 장애인을 이렇게 탄압하고 배제하는 상황에서 2030 부산 엑스포를 열 자격이 있는지 국제사회에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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