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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파업 중인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운영자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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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모했던 의료법인 운영의사 철회...광주시 재공모할까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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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제2요양병원[사진=연합뉴스]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운영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 병원 노조는 현재 파업 중이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시립 제2요양병원 위탁 운영자 모집에 단독 응모했던 의료법인이 최근 운영 의사를 철회했다.

이 법인은 첫 공모에 이어 재공모에서도 단독으로 신청해 심사위원회로부터 적격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 법인이 운영 의사를 철회해 광주시는 위탁 운영기관을 다시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제2요양병원을 운영했던 전남대병원과 새로운 수탁자가 나타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계약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생기는 운영 손실을 모두 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총파업 중인 광주 제1·2 시립요양병원 노동조합은 광주시 직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작다.

광주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주한 '시립 정신·요양 병원 운영 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령에 따라 병상이 줄어들어서 생기는 '불가피한 손실', 공공의료 사업 중 생기는 '공익적 손실'을 놓고 지원 범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필수 손실과 공공의료 사업 손실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요양병원 운영 중에 생기는 손실을 충당할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광주)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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