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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취객 부축해 지문으로 '폰 잠금 해제'…5,500만 원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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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행인을 끌고 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한 뒤 돈을 빼앗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만취한 사람들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길가에 앉아 있는 취객을 부축해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성, 취객과 몸싸움을 벌이더니 누워있는 취객의 손가락을 붙잡고 스마트폰에 갖다 댑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만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11차례에 걸쳐 5천500만 원을 빼앗은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