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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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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유엔통' 오영주 베트남 대사, 첫 여성 외교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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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22회·국제협력 전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선출 숨은 공신
"소탈하면서 합리적"…여성 외교관 '롤모델' 꼽혀
한국일보

외교부 제2차관에 임명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대통령실 제공


외교부 2차관에 발탁된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는 대표적 '유엔통'으로 꼽힌다.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이 차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오 내정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4번째 여성 외교관이기도 하다.

오 내정자는 외교부 유엔과장 당시 국제기구정책관이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선출을 이끌어냈다. 2014년에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정부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휘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강 장관의 보좌관을 지내면서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변화를 주도했다. 외교부 내 불필요한 결재 체계와 수직적인 소통문화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3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제협력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윤석열 정부 첫 주베트남대사로 임명됐다.

△1964년생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외시 22회 △유엔과장 △개발협력국장 △주유엔차석대사 △장관특별보좌관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주베트남대사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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