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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서태지와 다른 매력"... 투어스, 2024 최고 신인 굳힐 '마지막 축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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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싱글 '라스트 벨', 오늘(25일) 오후 6시 발매
한국일보

그룹 투어스가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라스트 벨'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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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어스(TWS)가 서태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2024년 '마지막 축제'의 새 탄생을 알렸다.

투어스는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라스트 벨'은 데뷔 이후 뜨거운 2024년을 보낸 투어스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앨범이자, 앞으로 나아갈 토대를 쌓는 앨범이다.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 일으키는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을 중심으로 음악색을 쌓아온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다.

"전작 인기, 기분 좋은 부담감... 새 매력 보여줄 것"


투어스의 컴백은 전작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투어스 경민은 "'역시 투어스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영재는 "첫 싱글 컴백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투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컴백으로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라스트 벨'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투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 번쯤 겪는 헤어짐의 순간에 시작되는 새로운 감정에 대해 노래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와 동시에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첫 컴백작인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인기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발매한 두 장의 앨범으로 상반기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1위,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이들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이유다.

신유는 뜨거운 관심 속 컴백에 나서게 된 데 대해 "많은 곡들을 사랑해주셔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 오히려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며 "멤버들이 더 끈끈하게 뭉칠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 영재는 "데뷔하고 나서 첫 싱글을 발매하기 전까지 너무나도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데, 사실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싱글 또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모든 앨범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태지 곡 재해석 영광, 우리만의 차별점은"


타이틀 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경쾌한 아프로비트 리듬 위에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주는 이 곡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관계에 대한 설렘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 한층 성장한 청춘의 매력을 전한다.

특히 '마지막 축제'는 발매 전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에 발매한 동명의 히트곡을 재해석했다는 소식으로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바다. 투어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지막 축제'를 모티브로 자신들만의 색채를 더해 투어스 표 '마지막 축제'의 탄생을 알린다.

지훈은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께서 K팝에 한획을 그으신 선배님들이시고, 저희 부모님들도 아시는 곡이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라며 "저 또한 원곡을 좋아해서 자주 들었던 곡인데,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진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이 노래를 몰랐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이 노래를 알게 됐다"라며 "처음엔 너무 노래가 좋아서 놀랐다. 이후 저희도 무대를 준비하면서 선배님 무대를 많이 찾아봤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투어스가 말하는 서태지 표 '마지막 축제'와 투어스 표 '마지막 축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투어스는 "원곡과 마찬가지로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거나 쓸쓸하지 않게 표현했다는 점이 닮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곡과의 차별점으로는 '사운드'를 꼽았다. 지훈은 "사운드적으로, 퍼포먼스적으로 저희만의 색깔을 담아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했다"라고 말했고, 경민은 "안무적으로도 저희만의 감성을 조금 더 넣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투어스가 이번 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도훈은 "'투어스 설렌다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투어스랑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 저희를 보고 설렘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영재는 "저희 투어스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 그룹인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투어스의 첫 싱글 '라스트 벨'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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