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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정권퇴진' 앞세워 민노총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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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7월 총파업 돌입을 공식화했다.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평일과 주말 서울 도심과 전국 곳곳에서 산별노조와 총연맹 차원의 파업과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하며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한국노총까지 총파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주요 의제로 설정한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은 하나회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고,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위협과 협박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현장 조합원들도 현장의 시급한 문제로 파업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총파업 이후에 예정된 8·15대회, 9월과 10월 중 예정된 공공기관 노조 중심 투쟁, 11월 노동자대회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으로 의제를 집중하겠다는 게 민주노총의 계획이다.

민주노총 '하투(夏鬪)'의 시작을 알리는 7월 총파업은 3일 월요일 오후 3시 종각에서 을지로 일대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민주노총 파업대행진으로 첫발을 뗀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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