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주요 의제로 설정한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은 하나회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고,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위협과 협박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현장 조합원들도 현장의 시급한 문제로 파업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총파업 이후에 예정된 8·15대회, 9월과 10월 중 예정된 공공기관 노조 중심 투쟁, 11월 노동자대회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으로 의제를 집중하겠다는 게 민주노총의 계획이다.
민주노총 '하투(夏鬪)'의 시작을 알리는 7월 총파업은 3일 월요일 오후 3시 종각에서 을지로 일대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민주노총 파업대행진으로 첫발을 뗀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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