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23 단오와 함께 즐기는 제42회 대한민국 국악제 포스터 / 프로덕션 블랭크 제공 / "이번 단오는 서울 남산에서"… 단오와 함께 즐기는 국악제,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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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우현빈 기자]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23 단오와 함께 즐기는 제42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이하 한국국악협회), 서울예술대학교, 크라운해태의 업무협약을 통해 탈바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오는 고대 삼한 시대부터 내려온 명절로, 파종이 끝난 5월에 군중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지내고 노래와 춤, 술을 즐기며 놀았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까지 4대 명절 중 하나였던 단오에 펼쳐지는 '2023 단오와 함께 즐기는 제42회 대한민국 국악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고유한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발굴하여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미덕과 지혜를 공유하자는 취지에 따라 전통예술의 다양한 갈래를 소개하고 그 아름다움을 서울시민과 함께 나눈다.
이번 축제에는 300여 명의 전통 예인이 참가한다. 특히 서울예술대학교 청년 예술인으로 구성된 '청년 한음 오케스트라'와 '청년 한음 연희단'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 해태와 서울예술대학교,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가 맺은 산학 협력을 통해 만들어져 '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기업 후원으로 만들어진 민간 국악관현악단 '락음국악단'도 이번 축제 무대에 오른다. 락음국악단은 크라운 해태의 지원으로 지난 2007년 창단되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축제 무대(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에서는 20여 가지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관객과 무대가 소통하는 관객 참여형 전통예술 교육, 연희 한마당, 대동놀이 등이 함께 펼쳐져 관객과 예술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즐기는 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전통예술의 다채로움을 표현하는 각종 마당과 명창·명무들의 '고스락 열전', 25일 열리는 서울예술대학교 청년 한음 오케스트라의 '시대를 위한 관현악',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의 '단오맞이굿'은 수준 높은 음악성과 움직임을 자랑하며 축제의 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서는 공연과 더불어 체험 행사도 이뤄진다. 관객들은 봉산탈춤 체험, 가야금 만들기, 한국의 색으로 만드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전통 서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남산골 한옥마을이 가진 고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문화가 주는 흥취와 멋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전통악기 연주와 봉산탈춤 배우기, 전통 체험 & 캘리그라피 명구 체험 등 일부 체험 행사는 무료로 운영돼 관광객들의 더욱 편안한 축제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체험 비용은 한울림 국악기,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보존회, 한국예술문화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를 주최 및 주관하는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은 "전통예술의 매력과 풍요로운 예술성을 통해 우리 문화의 근간을 강화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자랑스럽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제의 주된 목표를 밝혔다. 또한 주관사인 서울예술대학교는 "축제를 진행하는 동안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일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국악협회 주최, 한국국악협회·서울예대·프로덕션 블랭크 주관, 크라운해태·서울특별시·남산골한옥마을·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음악실연자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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