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전 장관이) 서울대의 파면 결정에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라는 말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해 가혹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전 장관과 민주당 눈에는 그 표창장 하나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땀이, '조국'이라는 권력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눈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총선으로 향하겠다는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심판뿐"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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