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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메이플시럽 용기 열자 대마가…미국서 마약 발송한 30대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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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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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천 명이 흡입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을 메이플시럽 용기 등에 넣어 한국으로 보낸 3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30대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에서 액상 대마와 대마초를 국제 우편물로 발송해 국내 판매책 30대 B 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그동안 액상 대마 약 3.8ℓ와 대마초 350g을 한국에 보냈습니다.

A 씨는 메이플 시럽 용기에 액상 대마를 넣거나 커피 분말 캔에 대마초를 넣어 위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국내에서 대마가 미국보다 2∼3배가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액상 대마 약 2.7ℓ를 국제 우편물로 발송했으나 미국 공항에서 적발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A 씨가 밀수하거나 미수에 그친 대마는 모두 약 7㎏으로, 이는 7천여 명이 흡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검찰은 부산본부세관에서 지난해 11월 A 씨가 발송한 마약을 적발한 이후 관련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앞서 A 씨의 물건을 수령해 국내에 판매한 B 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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