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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13일 합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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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국과수 등 참여

설비 감식·안전 점검 등 통해 사고 원인 파악 주력

아시아투데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출입이 통제된 수내역 2번 출구 모습. /설소영 기자



아시아투데이 설소영 기자 = 수인분당선 수내역 역주행 사고를 일으킨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관계기관의 합동조사가 진행된다.

9일 철도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오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합동 조사를 벌인다.

이들 기관은 현장 조사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설비에 대한 감식, 안전 점검 과정에 관한 검사 등을 실시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분당선 수내역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며,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관리는 유지보수업체인 '하나엘에스'에서 맡고 있다.

'하나엘에스'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검사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9월 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해마다 실시하는 안전 점검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럼에도 8일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면서 앞서 실시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철도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답변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8시 20분께 수내역 2번 출구에서 길이 9m가량의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역주행해 시민 14명이 다쳤고 그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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