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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여객선 하루 1번 다니는 육도에서 ‘유월 노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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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파도·국화도·풍도…6월 ‘경기도 섬 여행’ 떠나볼까

한겨레

경기도 안산시 방아머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육도의 해질녘 모습. 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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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6월에 가보고 싶은 경기도 여행지’로 입파도 등 5개 섬을 추천했다.

우선, 화성시 궁평항에서 뱃길로 1시간이 걸리는 ‘입파도’는 화성 8경 중 하나다. 섬의 대부분이 해발 50m 이하의 완만한 구릉 지대인데, 남쪽과 북쪽 해안선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뤄져 자연이 만든 풍경을 자랑한다.

화성시 행정구역이지만 충남 땅에서 더 가까운 ‘국화도’는 궁평항에서 하루 4회 운행하는 여객선을 타고 40여분이 걸린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고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 길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는 하루 두 차례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는 일몰 명소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는 매바위까지 걸어가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2.12㎞의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www.seohaerang.com)를 타고 바다 건너 전곡항을 왕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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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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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여객선(island.haewoon.co.kr)으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 ‘풍도’도 추천됐다. 풍도는 야생화의 낙원으로 꼽히는 사진 동호인들의 촬영 명소다. 복수초를 비롯해 중의무릇꽃, 노루귀, 제비꽃 등 야생화들이 생명의 신비를 발산하고 있고, 도다리와 노래미, 우럭, 농어, 참숭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 동호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육도’는 방아머리선착장에서 하루 한 차례만 여객선이 운항하기 때문에 여행하려면 최소 1박2일 일정을 잡아야 한다. 바닷물이 빠진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 캐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의 일상이 이채롭다. 경기도 해역에는 유인도 6개를 포함해 모두 42개의 섬이 자리 잡고 있는데, 저마다 다른 특징과 매력을 뽐낸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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