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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한국, 침몰하는 난파선"…정의구현사제단, '인천'서 시국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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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비대위, 인천서 5일 저녁 시국기도회 개최

정부 경제정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비판

"국가를 사유물로 보는 자와 보통사람, 지금 일대 격돌"

"실망하고 비관하며 관망하는 태도로는 위기 돌파 못해"

노컷뉴스

지난 5월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의정부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마친 뒤 퇴장하는 모습. 고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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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7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동 성당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경제정책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비판하는 시국기도회를 개최한다.

비대위는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들의 성장률은 크게 향상됐는데 우리만 장기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침몰하는 난파선'으로 비유했다.

이어 "일본마저 제칠 기세였던 수출 강국 코리아가 15개월 연속 무역적자, 수출 8개월째 감소, 세수마저 크게 줄어서 1분기에만 마이너스 24조원"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는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따르기에만 골몰하는, 속칭 '몰빵외교'을 감행하면서 벌어진 참사"라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 대해서는 "오염수 방류는 인접국에 대한 폭거라며 규탄 결의안까지 냈던 국민의힘이 얼굴을 바꾸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1리터 마셔도 된다'는 영국 교수를 불러다가 자민당이나 할 법한 망언을 대신 해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용어부터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맞장구쳤다. 괴이하고 야릇하다"며 "시늉으로라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겠다고 해야 할 정부와 여당이 대놓고 일본 앞잡이 행세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끝으로 비대위는 "역사의 고비마다 벌어졌던 싸움이기도 하지만 국가를 사유물로 여기는 그들과 너도나도 고루 잘 사는 대동세상을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 지금 일대 격돌을 벌이고 있다"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

이어 "저들은 나라를 팔아서라도 촛불 이전으로 돌아가고 말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대전환이 필요한 때에 대환란이 닥쳤지만, 실망하고 비관하며 관망하는 태도로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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