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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홍성국 의원 "정권 바뀌고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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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예산요구안에 연이어 건립 예산 빠져

더팩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갑)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홍성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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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세종시갑) 의원은 5일 성명을 내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까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산요구안을 제출한 가운데 행복청이 낸 1715억원 중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없었다.

행복청은 홍 의원에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계획이 미정이라 2024년 예산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규모 등을 포함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국회규칙’ 제정 후 부지 매입 등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해마다 국회 전체 이전을 전제로 예산을 확보해왔는데 이제 와서 국회 세종의사당 사업계획이 미정이라고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정부 요구안에서 사라졌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노력한 끝에 건설보상비 35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홍 의원은 행복청은 물론 세종시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이 세종시의 핵심사업인 만큼 예산이 빠졌다는 것을 두 기관 모두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예산 반영 노력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1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사안이고 그렇게 추진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며 "그간 아무런 소통 없이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밑도 끝도 없이’ 발표했다.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에 국민의힘 지도부에 먼저 요구하는 것이 순서다. 개헌도 좋지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부터 챙겨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세종의사당 예산 반영이야말로 세종시가 직면한 현안인 만큼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지가 없더라도 충청권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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