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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윤동주의 삶과 문학 따라 걷는다…부암동·서촌 일대 ‘모던 마실’[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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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종로구 장의문로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 모습.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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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을 비롯해 과거 서울 종로에서 활동했던 문인들의 흔적을 따라 걷는 근대문화투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종로구는 오는 7월9일까지 종로에 기반을 뒀던 문인과 예술가를 주제로 한 윤동주문학관의 ‘모던마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문학관이 있는 창의문로 주변 부암동, 청운동, 서촌 일대를 주제에 따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윤동주 시인과 그의 작품, 활동 당시 함께 고민하고 습작했던 종로 문인과 예술가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동주와 근대 문인’ ‘근대 문학과 건축’ ‘명사와 걷는 근대 종로’ 등 3가지 주제로 세부 코스가 마련됐다.

특히 ‘문학과 건축’은 윤동주 시인이 지냈던 하숙집터와 그 일대 문학 자취를 따라 걷고, 100년 전 지어진 근대 건축물과 문인 흔적을 살피는 기획이다. 명사와 걷는 프로그램은 제4회 동주문학상 수상자인 정현우 시인과 근대건축을 연구하는 손염 건축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비는 무료부터 1만원까지 코스별로 다르다. 세부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이나 관련 문의는 윤동주문학관(02-2148-4175)을 통해서 하면 된다.

오는 7월31일까지 ‘모던마실’ 코스 중 한 곳인 무계원(창의문로 5 가길 4)에서는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도 개최된다. 종로에서 활동한 윤동주, 정지용, 이상, 백석 등 여러 문인의 일상과 작품을 조명하고 지역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윤동주 시인뿐 아니라 근대 예술가들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시절 종로를 느끼며 문화예술사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오는 7월9일까지 종로에 기반을 뒀던 문인과 예술가의 흔적을 따라가보는 ‘모던마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종로구 제공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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