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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세계적 선도 공로 노보자임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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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KAIST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가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 노보자임(Novozymes)의 '2023년 화학 및 바이오화학공학 연구 세계적 선도 공로 노보자임 상'을 수상했다.

5일 KAIST에 따르면 노보자임은 지난 2일 덴마크 공과대학(DTU)에서 DTU와 함께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KAIST 교수에게 ‘세계적 선도 공로 노보자임 상’을 수여했다.

이 특훈교수는 바이오 화학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주자다.

그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통합·최적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성생물학, 대사공학, 시스템 생물학 등을 통합한 ‘시스템 대사공학’이라는 개념을 확립하고 해당 분야를 개척하며 보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미생물의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해 바이오 가솔린 및 디젤, 플라스틱 단량체, 거미줄, 유기산, 알코올 및 생분해성 고분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용 화학물질을 미생물로부터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석유화학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공정을 개발했다.

또 기술 자문,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산업계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800여 개 이상의 특허 발명자로 등록돼 있다.

바이오이노베이션 연구소의 CEO이자 수상위원회 위원장인 옌스 닐슨 교수는 "이상엽 교수는 박테리아 대사공학 분야의 등대와도 같다“며 ”그의 연구들은 혁신 및 개념 증명을 토대로 산업바이오를 위한 고효율 생물공정을 개발·제공하는 것에 끊임없이 기여했다"고 추켜 세웠다.

노보자임의 CSO(Chief Science Officer) 겸 R&D 부사장인 클로스 크론 풀셍은 "노보자임은 이 상을 통해 해당 분야를 이끄는 리더들의 공헌을 기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에는 친환경 세계 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이상엽 교수의 큰 공헌을 기릴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공과대학 바이오엔지니어링 학과장이자 수상위원회 위원 및 시상식의 사회자인 비야케 바크 크리스텐센은 "이 시상식은 이상엽 교수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고 이상엽 교수의 업적은 이 분야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발효 기반 제조에 대한 주제를 다룰 본 심포지엄에서 이상엽 교수의 통찰력이 널리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바이오 기반 제조 및 바이오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노보자임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간 훌륭한 제자들과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지속가능한 화학산업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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