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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반기성 "장마기간 비, 평년의 두배…40도 넘는 최강 무더위도, 벌써 역대급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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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도와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2020년 8월 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방동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을 미쳐 피하지 못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0.8.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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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올여름 엄청난 비와 무더위를 각오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역대급이 아니라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상 전문가인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1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올여름 장마에 대해 "남부지방은 지난달 20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9일 시작을 해 제주는 7월 20일 전후, 중부지방은 7월 25일 전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평년보다 장마 기간은 약간 짧지만 오히려 비는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부지방은 평년의 2배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반 센터장은 평년의 2배와 관련해 "(강남역에 물난리가 났던) 2020년 중부지방에 내린 856mm가량이다"고 설명했다.

또 "옛날의 경우는 장마 때가 비가 가장 많이 내렸지만 2000년대 넘어오면서부터는 기후변화로 장마가 끝난 8월에 더 비가 많이 내렸다"며 "올해도 장마가 끝난 8월에 태풍, 국지성 호우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더울 것이냐에 대해선 "상당히 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 센터장은 "작년 엘니뇨가 시작되면서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달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그냥 평년을 넘어서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많이 상승하고 있다"며 "올여름이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2018년으로 당시 서울이 39.6도를 기록을 했는데 올해는 40도를 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40도 시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단단히 채비할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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