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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시, 군·구 공무원,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3년 영화로 보는 인권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인권교육의 목적은 주제별 영화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인권 침해적 사회를 바라보고, 인권가치를 기반으로 한 공공정책 수립과 집행을 이끌어 내는 데 있다.
시는 영화 '다음 소희'(2023, 한국), '차별'(2021, 한국), '코다(CODA)'(2021, 프랑스) 관람을 통해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인권 유린문제 ▲특정집단에 대한 혐오와 차별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공직자들의 공감 능력과 인권감수성 향상을 돕고자 했다.
영화로 보는 인권교육은 사전 신청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모집하고 각각의 인권에 관련한 주제를 미리 제시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스스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자신의 삶 또는 직무와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 600여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94.5%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 교육을 통해 인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93.6%로 나와 교육 만족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업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참석자들은 행정을 처리함에 있어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이 없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수가 응답했다.
시는 이번 교육과정 이외에도 올 하반기 인권도서 작가를 초청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주요 인권 침해에 관한 쟁점을 토론하는 '공직자 인권아카데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영화를 통한 인권교육이 우리 사회 약자에 대한 공직자들의 진정성과 배려심을 일깨워 1000만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 궁극적으로 초일류 세계도시 인천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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