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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를 발사하자마자 우주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담은 문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각) 우주 외교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개괄적으로 정리한 37쪽 분량의 '우주 외교를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문서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문서에서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 및 이용에서 미국의 우주 리더십을 촉진하고 미국 및 동맹국의 안보 우선순위를 진전시킬 것"이라며 "우주 활동에 대한 규칙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추구하고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도전적 과제로는 중국을 거론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의 경쟁자들은 우주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약화시키기 위해 조직, 훈련,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45년까지 미국과 동등하거나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다"는 국가정보국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를 인용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러시아도 주요한 우주 경쟁자지만 제재 등으로 장기적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도 실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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