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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금융위원장 고민 덜겠네”…고정금리 주담대 비중 8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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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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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이 80%를 다시 돌파했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장기·고정금리 중심의 가계부채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은행권에 주문해 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을 중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80.7%로 집계됐다.

이는 제2차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했던 2020년 2월 80.8% 이후 최고 수준이며,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취급이 줄었으나 혼합형 주담대의 금리 메리트가 부각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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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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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57.5%에서 56.3%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금리 취급이 적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통계는 한은이 이날 처음 공개한 것이다.

한은은 앞서 26일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 신규 항목을 통해 ▲예금은행의 고정 및 변동 주담대 금리 및 비중 ▲전세자금대출 금리 ▲1년 이상 2년 미만 저축성 예금 금리에 대한 공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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