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 6명 파견…한국 여행객 출국 등 지원
폭격 맞은 듯… '수퍼 태풍' 할퀸 괌 - 지난 24~25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기 전(왼쪽 사진)과 후의 모습. 미국 맥사사(社)가 26일(현지 시각) 공개한 위성 사진이다. 태풍이 통과한 뒤 마을은 산산조각이 났다. 집 대부분이 무너지고 나무도 쓰러졌다.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3400여 명도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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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마와르로 출국하지 못하고 괌에 체류 중인 한국 여행객들을 태우기 위한 국적기 총 11편이 29일 현지로 출발한다. 먼저 외교부 직원들은 이날 신속대응팀으로 급파됐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이라면서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적기 증편 및 증설을 협의해 왔다.
이날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들은 29∼30일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다. 가장 빨리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항공편은 29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편이 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직원 총 6명을 신속대응팀으로 괌 현지에 파견한다. 이들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민들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고 응급환자 대응, 현지 당국과 교섭 등을 한 뒤 한국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한 이후 철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이 1차 신속대응팀으로 출발했고, 신속대응팀 단장인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이 오후 추가로 괌으로 향한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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