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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북유럽 12개국, 폴란드서 나토 동부전선 방위 강화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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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등 북유럽그룹 12개국 국방장관들이 22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최전방 폴란드에서 회의를 열고, 동부전선 전쟁억지력과 방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AP통신과 폴란드 P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2010년 영국 주도로 창설된 북유럽그룹은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위한 방위계획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영국 외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폴란드 발트3국 등 12개국으로 구성됐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바르샤바 인근 레지오노보의 군 사이버안보 시설에서 회의를 마치고, "협의의 초점은 북유럽 12개국에 안보를 보장할 방안을 조직화하는데 맞춰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발트해를 건너 마주하는 영국, 스웨덴과 협력관계를 강조하면서,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스웨덴에서 조기경보기를 공급받기 위한 협의가 진전됐다"면서 "이미 구체적인 협상을 하고 있으며, 단시일 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기경보기는 스웨덴 사브가 생산하고 있는데 스웨덴군은 지난해 사브로부터 조기경보기인 글로벌아이 2대를 사들인 바 있다고 PAP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는 발트해 방위를 위해서는 폴란드와 스웨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발트해를 두고 마주 보는 이웃으로, 러시아 측으로부터 위협을 유사하게 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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