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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신분증에 수갑까지 분실한 전북경찰…범죄 악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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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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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신분증과 흉장 등 공직자 신분을 증명하는 물품을 꾸준히 분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경찰관은 수갑까지 잃어버려,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경찰은 최근 3년간 경찰공무원증 71개와 흉장 63개를 잃어버렸습니다.

연도별 신분증 분실 건수는 2020년 8개, 2021년 23개, 2022년 28개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올해도 3개월간 12개를 잃어버려 전년도 분실 건수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단속 현장에서 경찰관을 사칭하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전북경찰은 같은 기간에 수갑도 18개나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갑은 인권보호 차원에서 과거보다 잘 쓰이지는 않지만, 흉악범 등 범죄 피의자를 제압하는 장구여서,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경찰관이 부서를 옮기거나 이사하는 과정에서 신분증 등을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물품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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