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수도 키이우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와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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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도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양국 관계 및 우크라이나와 아랍 세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게 되었다”며 “크리미아와 임시 점령지의 정치범, 우리 국민의 귀환, 평화 공식, 에너지 협력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릴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우크라이나 전투 중 러시아에 붙잡혔던 외국인 포로 10명의 석방을 중재한 바 있다. 로이터는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만 국가들은 OPEC+ 회원국인 러시아를 고립시키라는 서구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중립을 유지해왔다며 중재가 가능했던 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들 국가가 긴밀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 순방을 마친 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은 19일(현지 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우디 일정을 마친 후 21일 일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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