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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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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푸틴도 안전하지 않다..."드론, 크렘린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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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드론 2대, 크렘린궁 공격, 푸틴 암살 시도"

"푸틴, 외곽 관저 있어 무사...부상자, 건물 파손 없어"

우크라 측 공격 미확인

WP "미, 우크라의 모스크바 공격 논의 감청"

아시아투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뵤 관저에서 니즈니 노브고르드 지역 지사와 만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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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크렘린궁을 공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크렘린궁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과 특수 부대가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드론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부상자나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공격 당시 크렘린궁이 아니라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뵤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었고, 공격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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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3일(현지시간) 전승기념일 준비가 한창인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붉은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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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크렘린궁의 주장을 즉시 확인할 수 없었다며 우크라이나 관리가 "정부는 크렘린궁에 대한 야간 공격에 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인 지난 2월 24일에 맞춰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을 미국이 비밀리에 감청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4일 전한 바 있다.

만약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측의 행위라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작전 이후 러시아 영토에서 시도된 가장 대담한 것이 될 것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모스크바는 가장 가까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450km(280마일)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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