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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소각장 반대' 현수막 불에 타…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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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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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오후 11시 35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 걸린 현수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보니, 현수막 2개가 불에 탔고 2~3개가 훼손돼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탄 현수막에는 '쓰레기 소각장 설치 반대' 등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현장 근처에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 명의로 '소각장 결사 반대', '내 아이가 마시는 깨끗한 공기, 부모가 지킨다' 등 현수막이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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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아파트단지 곳곳에 붙은 '소각장 설치' 반대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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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현수막에 불을 붙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검거하면 방화 또는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최종 후보지로 상암동 현 소각장 부지를 선정했습니다.

2026년까지 새 시설을 짓고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편광현 기자(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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