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밤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오후 11시 35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 걸린 현수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보니, 현수막 2개가 불에 탔고 2~3개가 훼손돼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탄 현수막에는 '쓰레기 소각장 설치 반대' 등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현장 근처에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 명의로 '소각장 결사 반대', '내 아이가 마시는 깨끗한 공기, 부모가 지킨다' 등 현수막이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상암동 아파트단지 곳곳에 붙은 '소각장 설치' 반대 현수막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마포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현수막에 불을 붙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검거하면 방화 또는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최종 후보지로 상암동 현 소각장 부지를 선정했습니다.
2026년까지 새 시설을 짓고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편광현 기자(ghp@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