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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TV 2만대를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고화질 40인치 스마트TV로, ▲조작메뉴 음성 안내 ▲폐쇄 자막·수어 화면 분리 ▲수어 방송 화면비율 확대 등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방통위 측은 “올해 사용자 맞춤형 ‘메뉴 즐겨찾기’ 기능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2000년부터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막방송 수신기, 화면해설방송 수신기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TV 형태의 통합수신기를 보급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23만9798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는 시·청각 장애인은 총 67만5991명이 등록돼 있다.
방통위는 올해 지난해보다 5000대 더 많은 2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대상은 저소득층에서 맞춤형 TV 시청을 원하는 전체 시·청각 장애인으로 확대한다. 다만 저소득층이 아닌 시·청각 장애인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보급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주민등록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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