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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박대출 "한전 · 가스공사, 자구책 대답 없어…국민에 염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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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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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자구책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루빨리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 밝혔지만, 저는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전과 가스공사 두 회사는 지금까지 뭘 했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십억 원 적자에 비하면 몇 푼 안 되니까, 그것을 국민들이 나눠서 감당해 달라고 요구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에게 요금 올려달라고 손 내밀기 전에 먼저 자구 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아직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수십억 원 적자가 누적되는 일반 민간 회사라면 대규모 인원 감축과 임금 절감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특히 한전에 대해 "사장에 대해 사퇴 요구까지 했으면 최소한 자구책부터 내놓아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대답이 없다"면서 "졸속 탈원전으로 26조 원 손실을 볼 때 한전 사장은 뭘 하고 있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적 적자로 경영 상태가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도달했고, 그래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우리 모두 다 안다. 그렇지만 국민에게 손 내밀 염치 있는 노력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촉구한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를 내놓기 바란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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