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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A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23일) 새벽 1시 14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주택가 골목에서 좌회전하다가 30대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운전자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뒤인 새벽 3시 45분쯤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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