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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국방, 우크라 나토 신속 가입에 부정적…"아직 결정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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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나토 가입 여부 결정해야"

뉴스1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2023.01.2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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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여부를 당장에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라고 밝혀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 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마이브리트 일네르'(Maybrit Illner)에 출연해 "문은 열려 있지만 지금은 결정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의사 결정 상황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단순한 연대 차원이 아닌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일 독일 남부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우크라이나국방연락그룹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유럽연합(EU) 가입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의 발언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는 처음 방문한 직후 나온 것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나토 동부 방면의 핵심인 국가인 폴란드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5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나토 신속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전쟁을 끝내진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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