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워홈은 정부가 외식 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에는 아워홈을 포함해 조리로봇 등 스마트 식음료(F&B) 솔루션 업체 로보아르테 등 국내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푸드테크 통합 플랫폼 기반 외식 업태별 스마트키친 운영 표준화 및 외식 산업 전후방 인력난 해결'이다. 2027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연구개발 총사업비 규모는 36억6000만원이다.
아워홈이 이끄는 연구과제 컨소시엄은 △푸드테크 통합 플랫폼 △핵심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조리로봇·자동조리시스템과 안전관리시스템 △메뉴 주문·결제·조리 시 식자재 재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국형 주방주문통합시스템(KDS)'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 레시피 추천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로 외식업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식당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식 전문가가 없는 해외에서도 누구나 쉽게 한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K푸드 확산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외식 산업에서 인력난이 큰 이슈로 떠오른 만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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